그림쟁이에 대한 회의 by 마루티

..... 요즘들어서

아니지..;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것일수도 있겠군요.

그림을 그리는것에 대해서 나름 그냥 취미의 생활을 해왔고

최대한 프로랑 가까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면서 나름의 노력도 해왔고

실제로 저의 그림 성향에서 몇가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또 몇가지는 아직 정진해야 할 부분이 많으며

이 부분 역시 시간을 들여 노력을 하면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를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을 역할모델로 삼으면서

그림에 대해 연구를 하고 연습을 하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했는데

제가 역할모델로 삼았던 수많은 아마추어 그림쟁이들

그사람들이 대부분 프로의 길로 접어들거나

전공이 그림이거나

앞으로 그림이 주 생계의 수단이 되는 생활을 하는 방향으로 잡는것을 보면

제가 추구하는 그림쟁이의 길은 뭔지 모르겠군요.

제 마음속에는 '이건 단지 취미일 뿐이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잡혀있습니다.

하지만 이 생각과는 모순되게도

심각한 집착.

나는 왜 잠을 줄여가면서, 내 개인 시간을 잡아먹어가면서 그림을 그리는것일까

요즘들어 이런 생각이 계속 드는군요.

물론 그림쟁이의 길을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정말 완벽한, 프로보다 더 프로같은 아마추어 그림쟁이가 되고싶습니다.

하지만

이 길을 걸어가면서 그 끝에 있는 무엇을 제가 추구하며 가고 있는지를 모르겠군요...


아..

입대할때는 아침만해도 추워서 몸을 떨다가

걷기만 해도 온 몸에 땀이 차는 습한 여름은 어느 순간엔가 지나가고

지금은 시원한 겨울 냄새가 마음을 아련하게 만드는 가을이군요.

조만간 겨울이 지나고 한번더 이 시기를 맞이 할때쯤이면

저는 이제 전역 준비를 하고

제가 지금 올려 놓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겠지요...

아..

그냥 여유가 많아져서 생각해 본 잡설입니다..


p.s 1 결론은 누군가 나 데려가줬으면...

p.s 2 그림 그려놓은거 양이 꽤 됩니다. 휴가 나가면 올릴거리가 상당하군요 -ㅂ-

p.s 3 휴가가 레나츠랑 어긋나서 억울(1) 엠티 못가서 억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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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마리아 막달레나 2009/10/20 19:22 # 삭제 답글

    관련해서 찾아보면 좋을 주제가 있어. 예술의 자기 목적성이라고 해서 검색해보렴 내지는 무목적성이라던가. 자세히 풀어놓자면 짧은 지식이 뽀록날 거 같으니 일단 사리겠어ㅋㅋ 시간 나거든 읽어보련
  • 마루티 2009/10/23 18:25 #

    좋은 조언 감사 -ㅅ-bbb
    시간나면 꼭 읽어볼께ㅋㅋ
  • 잿달 2009/10/23 00:29 # 삭제 답글

    아마도 마음의 슬럼프...겠지요.
    잠깐 동안의 찬 바람을 맞으며 고뇌하시더라도 얼마 뒤면 이런 문제 잊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ㅅ'
  • 마루티 2009/10/23 18:27 #

    그렇겠지요??
    평소엔 이런 생각 조차 안하다가 괜히 여기와서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거겠지요??
    찬물로 샤워나 하면서 정신 차려야겠군요...(..찬물밖에 안나온답니다..orz)
  • 레나츠 2009/10/25 13:34 # 답글

    뭘 그리 걱정함? 날 멀티태스킹 할거임 ㅎㅎㅎㅎㅎㅎ
  • 마루티 2009/10/25 14:08 #

    ... 진짜 나중에 번듯한 직업 하나 잡고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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